눅 11:9-13 (본문읽기)
제목: “절박한 기도에 응답하심“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 적인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우리의 마음이 어두울때가 있습니다. 성탄의 계절에 거리에는 반짝거리는 전구들과 케롤송, 기쁨의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성탄을 맞이하는 마음이 기뻐서 그럴 수도 있고 성탄의 계절을 통해서 그나마 마음에 기쁨을 회복하려고 그럴 수 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영 문제가 풀리지 않을때, 지치고 힘들고 왠지 무덤덤한 마음상태에서는 후자가 더 수긍이 갑니다. 저를 포함해서 한해동안 여러가지 일들로 답답하기도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가운데 심신이 지쳐계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해야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 다시 마음에 평강을 얻을 수 있을까요? 문득 저 자신은 제 안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것 같은 느낌,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성령의 함께 하시심을 잊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에 나의 문제는상황이나 조건이 아니라 믿음의 회복임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에 비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점차 임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절박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응답하실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이제 상황과 관계와 사람이 아닌 주님만을 바라보고 절박하고 갈급한 심령으로 구하시길 바랍니다. 절박한 마음의 기도는 첫째, ‘한 우물기도”, 즉 오로지 주님께만 간구하고 나아가는 기도입니다. 그외 다른 것을 의지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만 매달려서 해결이 날때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럴때에 여론이나 사람의 생각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둘째, 성령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궁극적 응답은 성령의 함께 하심과 인도하심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시면 인생에 파도와 폭풍이 밀려온다할찌라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오히려 파도를 타듯이 멋지게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기도의 응답이 곧 “성령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주심이 모든 기도의 궁극적 응답입니다. 셋째, 문제해결을 위한 기도입니다. 절박한 마음의 기도는 소극적이고 부정적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도입니다. 안될 이유를 찾는 기도가 아니라 해내기 위해서, 감당하기 위해 구하는 기도입니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를 구하고, 어려운 문제와 상황을 피해가려는 것이 아니라 더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풀어나가고자 하는 기도입니다. 이 대강절을 지나면서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성령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은혜가 있어야겠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첫 성탄을 맞이한 증인들 모두 절박한 마음으로 메시야를 기다리고 찾는 중에 예수를 만날 수 있었고 심지어는 수백년전에 갈급한 심정으로 메시야의 오심을 간구했던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비전과 예언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벧전1:10-11). 이 대강절에 교회와 가정, 사업, 진로등등의 처한 모든 상황 가운데서 절박한 심령의 기도를 통해 모두 해결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