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11) 창11: 1 – 9 “ 지면에 흩으심 ”
– 나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 (마음에 떠오르는 찬양)
– 변화를 위한 결단(생활적용)
* 하나님에 대한 도전으로 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인이 성을 쌓았듯이) 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탑을 쌓다보니 생겨나는 것이 있습니다.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되어 발전이 일어났습니다. 한정된 돌 대신에 훍으로 얼마든지 벽돌을 구울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비가 오면 흘려 내려갈 진흙 대신에 방수가 되는 역청을 쓰면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높이 높이 쌓다보니 하늘 꼭대기까지라도 쌓을 수 있을 듯 여겨졌습니다. 자신감이 붙고 성취감이 생기고 우쭐해졌습니다. 인간이 이렇게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길이 자랑하고 남기고 싶어져서 자신들의 이름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대적하여 자신들을 스스로 지키자고 다짐합니다.
하나님께서 탑을 쌓고 있는 인생들을 보셨습니다. 그 끝을 모르고 멈추지 못하고 멸망을 향해 치닺는 인생들을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으시면 인류가 갖게된 망상에 스스로 자멸하게 될 것이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의사소통이 되지 않도록 언어를 흩으셨습니다. 흩어진 언어대로 사람들이 흩어지자 그제서야 성 쌓는 일이 멈춰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혼잡하게 하셨다”(“바벨”) 해서 ‘바벨탑 사건’이 되었습니다.
바벨탑을 쌓는 일은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이 하나님께 대한 도전의 마음으로 이어지는 인류의 문명은 그렇게 세워져 갑니다. 그 내면에는 마치 하나님의 영역에 인간이 이를 수 있다는 망상이 있고, 그 망상의 유혹에 사로잡혀 넘어서는 안되는 한계까지도 도전합니다. 그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자멸임을 거기까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바벨탑 사건 때에는 하나님깨서 언어를 흩으심으로 자멸의 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이루시기까지 지켜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열어 주신 하나님께 이르는 참 구원의 길–방법을 외면하고, 계속해서 인간의 방법으로 하나님께 도전하는 길을 택한다면 오로지 자멸의 나락에 떨어지고 말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또한 바벨탑 사건이 주시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