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2/1) 창32: 9-32 “위기때 부르는 이름 ”
– 나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 (마음에 떠오르는 찬양)
– 변화를 위한 결단(생활적용)
*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 산 너머 산 입니다. 겨우 라반의 손을 벗어 났지만 오랜 해결되지 않은 에서와의 원한이 야곱을 두렵게 했습니다. 그동안 억척스럽게 미움을 받아가면서까지 모았던 재산도 아내들과 자녀들도 그 위기 앞에서는 모두 헛된 것처럼 여겨집니다. 처음으로 간절히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찾고 아버지 이삭을 찾으며 하나님을 부릅니다. 그리고 지나간 긴 세월동안 기억의 저편에 묻어 두었던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 냅니다. 더이상 피해 갈 곳도 꾀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모든 소유와 식구들을 비겁하게 앞서 보내고 나서 홀로 브니엘의 얍복 강가에 남아서 밤을 지새웁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야곱을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밤새 씨름을 하였습니다. 야곱의 강한 야심, 철저하게 인간적인 의지, 그리고 결코 여기서 포기할 수 없는 하나님의 복을 받겠다는 열심을 가지고 밤새 씨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야곱의 환도뼈를 쳐서 주저 앉고 나서야 씨름은 끝났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이스라엘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나님과 대면하여 생명이 보존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을 수 있게 되는 순간, 야곱은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모든 것을 내려 놓는 그때에 두려움도 사라지고 비겁함도 사라지고 큰 두려움–에서–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얍복 강에서 자신의 모든 것이 꺽이고 내려 놓아지는 경험을 통해 이제 인간 야곱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련된 이스라엘로 거듭나게 됩니다. 인생의 위기가 오히려 긴 잠과 어둠에서 깨어나 하나님의 약속의 담지자(통로)가 되는 축복의 인생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씨름하듯, 하나님께서 씨름을 걸어 오시는 우리의 내려 놓아야할 것들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