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2/3) 창34: 5-31 “타협할 수 없는 일 ”
– 나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 (마음에 떠오르는 찬양)
– 변화를 위한 결단(생활적용)
* 무남독녀 외동딸인 디나가 세겜 성읍에 또래 여자들을 보러 갔다가 그만 험한 일을 당하고 맙니다. 아마도 야곱 가족이 머물렀던 곳이 따분하고 그 앞에 보이는 세겜 성읍이 궁금하여 그 땅의 또래 여자들을 보러 들어 간 것 같습니다. 젊은 처녀 디나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디나를 범한 하몰의 아들 세겜 (세겜의 추장)이 디나를 사랑함으로 부족간에 통혼을 제안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야곱은 객이 된 자로 함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디나의 친오빠인 시므온과 레위가 앞장서고 아들들이 할례로 잘 움직이지 못하는 세겜 사람들을 혹독하게 도륙하고 모든 재물과 처자들을 취함으로 복수를 갚습니다. 하지만 주변 가나안 족속들의 보복이 두려워 결국은 또다시 그 땅을 떠나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타협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야곱의 아들들이 쓴 방법은 속임수와 잔인하기 그지없는 비인간적인 행위였습니다. 이후로 야곱의 아들들로 인해 벌어질 갈등과 죄성들이 암시되고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또한 벧엘로 오르지 않고 머뭇거리다가 세상의 유혹 앞에 무방비로 딸을 내어 놓은 댓가를 혹독히 치른 야곱의 실수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끝까지 귀를 기울이고 따르지 않으면 유혹과 시험이 찾아오고 인간적인 해결은 큰 위기를 자초하게 됨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이제 하나님은 야곱을 다시 벧엘로 부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