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2/13) 창44: 18-34 “요셉의 시험 앞에선 형제들”
– 나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 (마음에 떠오르는 찬양)
– 변화를 위한 결단(생활적용)
* 만일 예전의 형들 같았으면 베냐민을 넘겨주고 아버지에게는 또 거짓말을 둘러 댈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형제들 전체가 베냐민을 보호하고자 요셉에게로 돌아가 탄원을 합니다. 특히 유다는 용기를 내서 바로 왕과 같은 요셉에게 감히 형편을 고하고 자신을 대신해서 종으로 삼으라고까지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요셉의 형제들을 시험하고자 한 일들이었는데 형제들은 예전 요셉의 경우와는 달리 목숨을 걸고 동생을 지키려고 합니다. 특별히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요셉을 잃고 얼마나 큰 슬픔과 절망에 빠졌었는지를 보았기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죽었다고 거짓으로 고하고 팔아 넘김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아마 하기도 싫었을 것입니다. 뼈에 사무치게 그리우면서도 금방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요셉에게서도 예전에 자신의 꿈을 자랑하던 경솔함도 없습니다. 요셉은 시험을 통해서 이미 용서한 형들의 마음을 알았고 숨길 수 없는 그리움에 자신을 드러내게 됩니다. 꿈을 꾸는 소년에서 꿈을 이룬 자로서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형들과 나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반면에 요셉의 마음을 모르는 형제들에게 있어서는 요셉의 고백이 당황스러움과 부끄러움으로 평생 품고 가야할 마음의 짐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양심이 살아나면 남을 아프게 한 쪽의 마음이 더 괴롭게 되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해를 당할지언정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더 지혜로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