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22:1-15

제목 : “침묵중에도 의지할 수 있는 건”

고난, 고통이란단어가낯설어갈정도로안정된사회이거나오늘내일을장담할수없는사회, 하루아침에쑥대밭이되어버리고마는사회가공존하고있습니다.

평소에는하나님의침묵을대수롭지않게여기고살아갑니다. 그러다가일을당하고문제가생겼을때하나님의침묵을경험하면영적혼란과고통을겪게됩니다. 믿음에있어서이신론에빠지던지아니면확신없는믿음, 배교에이르기까지합니다. 처한고난의현실보다도하나님의침묵이더큰고통과갈등이됩니다. 하나님만을믿고의지하는자에게있어서하나님의무응답은마치버림받은것으로치부될수있습니다. 하나님의부재는그저연약하고초라한존재로의전락일수밖에없기때문입니다.

이시대에도분명누군가는그러한영적고난과고통으로어려움을당하고있는이들이있습니다. 십자가에달리신예수님께서도하나님을믿지않는사람들의눈에는그렇게보여졌었을것입니다. 버림받은하나님의아들, 자신조차도구원하지못하는연약한자, 배신당한자의모습이었습니다. 오늘시편기자의고백이나탄식하는욥의모습, 나아가그연장선상에서예수님의제자요성도들인우리들도마찬가지입니다. 과연하나님의침묵앞에서하나님을의지할수있을까? 되물어보아야할중대한과제입니다. 배교까지는아니더라도어려움과시험이닥쳤을때에인내하며끝까지하나님을의지하는믿음을지켜낼수있을것인가에대한물음이기도합니다. 하나님의침묵의답을찾아야우리자신들은물론그들을찾아가위로와용기를주고믿음을회복하여주님께로인도할수있습니다.

침묵중에말씀하시는하나님을깨달으면할수있습니다. 오늘의기도는버림받은자의기도가아니라더욱의지하는기도입니다. 십자가에서의주님의외침은절망이아니라오히려하나님의뜻을위해순종하시려는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하나님의침묵으로우리가겪는영적고통은하나님을더욱신실하게의지하는탄식기도의내용이되어야합니다. 그럴때하나님께서침묵중에말씀하시는음성을들을수있을것입니다. 그음성이, 곧침묵의비밀이우리로하여금고난을감내하고승리의영광으로인도할것입니다.

하나님의침묵중에하시는말씀은…

첫째, (버리신것이아니라) 함께고통을받고계신다.

둘째, 내가너를누구보다도잘안다.

셋째, 의지할자는오로지하나님뿐이시다.

“불러도대답없는주님, 눈물흘리고계셨네”

하나님의침묵이결코하나님이아무일도하지않으시고손을놓고계신것을의미하지않습니다. 세상에복음을전하고구하라보내시기만하시면서나몰라라하시는분이아니십니다. 고통과죄악의현실에서우리와함께아파하시며계시기에하늘에서말씀하지않으시고우리마음속에서말씀하시기에침묵하시는것입니다. 그러므로침묵하시지만말씀하시는하나님의임재를의지할때우리는오늘시편기자처럼, 십자가의예수님처럼, 욥처럼, 하나님을증거할수있습니다. 영적고난/고통은더깊은하나님과의관계로우리를이끕니다. 살아계신하나님의현존속으로이끄십니다. 그리고고난과자포자기(이신론)와배교의상황에몰려있는이들에게나아가게하십니다. 침묵중의말씀으로위로하고다시금일으켜세우라고보내십니다. 이것이우리에게고난가운데맡겨주신사명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