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9/8) 사도행전 7 장 “첫 순교자 스데반”
– 묵상요절(필사):
* 진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자유롭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듣고 나타나는 반응이 사뭇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후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던 유대 디아스포라에서 온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고 성령충만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오늘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대제사장 및 무리들은 분을 내서 스데반을 돌로 쳐서 죽이고 말았습니다. 선포된 진리의 메세지는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즉 전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민낯은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해” 하나님을 배반하고 패역의 길로 간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모세를 자랑하고 율법을 내세우지만 정작 그들의 마음은 의인을 거부하고 죽이고, 심지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까지도 십자가에 내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에게 주신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소망이요 그 구원의 주님이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지금 하나님 우편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 것입니다. 스데반의 신랄한 메세지를 듣고 마음에 찔림은 받았지만 그들의 행동은 회개가 아닌 돌을 드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유함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앞에 철저하게 발가 벗겨졌을때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맡길 수 있을때 주어집니다. 그때가 곧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는 기회입니다.